[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중견 조선사인 대한조선에 대해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됨에 따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채권단 협의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대한조선에 대해 채권단의 만장일치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워크아웃 결정으로 대한조선은 오는 4월말까지 기업실사를 거쳐 경영정상화 계획이 마련된 뒤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또 외부 전문기관에 자산·부채 실사와 계속기업 가능 여부에 대한 평가를 의뢰받는다.
워크아웃 개시 결정 소식에 대한조선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워크아웃이 되면 당장 필요한 자금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고, 경영정상화가 가능해져 조선소가 원활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워크아웃 이후 퇴출된 C&중공업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자금지원이 이뤄지더라도 채권단이 현 경영진을 그대로 둘지 여부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광주·전남중기청은 C&중공업과 대한조선 등의 협력 중소기업체에 대해 광주·전남중기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