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볼튼)이 2개의 페널티킥을 만들어내며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지난 2월 크로아티아전. (사진캡쳐=대한축구협회)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이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평가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레버쿠젠)이 2골을 넣고 이청용(볼튼)이 2개의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21분과 후반 27분에 '멀티골'을 터트렸다. 후반 4분에는 이청용이 얻은 페널티킥을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차 넣었다. 이청용은 후반 12분에도 수비수 3명을 제치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는 이근호(상주)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초반 지동원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손흥민과 고요한(FC서울)이 좌우 측면을 맡았다.
전반 21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 부근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공은 골문 왼쪽 구석으로 낮게 깔려 들어갔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45분 케르뱅 벨포르에게 헤딩슛으로 골을 내줬다. 벨포르는 오른쪽 측면에서 이브 데스마렛이 띄운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한국은 좌우 측면을 넓게 활용했다. 초반에는 하대성(FC서울)이 볼 배급에 주력했고 경기 막바지에는 김보경(카디프시티)이 그 역할을 대신했다. 손흥민과 이근호는 많이 움직이며 공간을 창출했다. 아이티는 초반 거친 플레이로 한국 공격의 맥을 끊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이청용, 구자철, 이용(울산)을 동시에 투입했다. 고요한, 지동원, 김창수(가시와레이솔)가 빠졌다.
이청용은 투입 이후 후반 4분과 후반 12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한국은 이후 이근호를 빼고 김보경을 넣으며 최전방에 구자철을 놓는 변칙 전술을 시험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0일 크로아티아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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