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9일까지 협의 안되면 단독국회 강행할 것”
2013-09-08 16:04:24 2013-09-08 16:08:01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이 민주당 없이 단독으로 정기국회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장이 국회법 76조 2항에 따라 전체의사일정을 손수 만들어 여야에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전체의사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으면 새누리당 단독으로라도 정기국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못박았다.
 
윤 수석부대표는 “정기국회가 시동 후 공회전 상태로 1주일째 연료낭비, 시간낭비, 국민의 세금낭비를 하고 있다”며 “(정기국회를) 빨리 열어 2012년도 결산안심사, 국정감사, 상임위에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 등에 몰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회가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세비만 타가며, 국민들에게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이야기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 전세값을 걱정하는 서민들, 추석명절에 한숨쉬는 상인들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아울러 “야당의 상대는 여당이고, 모든 논의의 장 역시 광장이나, 청와대가 아닌 국회가 돼야 한다”며 “모든 사항에 대통령을 끌어들이고 담판 짓는 방식은 구태의연한 옛날 방식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결단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사진=장성욱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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