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EDCF로 베트남 호치민시 외곽순환道 건설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수출입은행이 베트남 호치민시의 외곽순환도로 건설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억달러를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9일 박근혜 대통령과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교통부와 '딴번-연짝 도로건설'에 EDCF 2억달러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EDCF로 베트남에 지원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4억3000만달러)이며 특히 최초의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수출입은행)

 

그간 한국정부는 EDCF를 통해 베트남의 병원, 상수도, 도로 등 경제발전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건당 평균 3000만~5000만달러를 지원해왔다.

 

'딴번-연짝 도로건설사업'은 연짝공단과 호치민시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17.85km)를 건설하는 것으로 양국 정부는 이 사업을 성공으로 추진해 공적개발원조 역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동남아 최대의 우리 국민 거주지인 호치민시의 교통인프라 개발과 민간투자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국의 경제협력 활성화에도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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