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중국발 호재가 증시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수출동향에 이어 전일 발표된 물가지수도 견조한 수준으로 나오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0일 발표되는 중국의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전년비 9.9%, 13.3%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발표될 중국 8월 산업생산 증가율과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반등추세를 이어가며,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의 선전이 테이퍼링(Tapering)과 시리아 리스크 등 글로벌 악재들을 상쇄시켜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중국이 글로벌 경기 확장을 저해하지 않는 안정적인 수준의 회복세만 보여준다면, 9월 Tapering 개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증시의 큰 리스크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FOMC 등 다른 재료가 나오기 전까지 중국에 포인트를 맞춘 현 장세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업종별로는 단기간에 중국발 모멘텀을 가진 철강, 조선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에는 IT,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가 순환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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