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상이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비하기 위한 경제지원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리 재정상은 "일본 정부는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조엔(202억2000만달러) 규모의 경제지원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은 2조엔(202억2000만달러) 가까이에 이를 것"이라며 "이에 2조엔 규모의 지원도 일본 경제의 상승세를 유지하기에 충분하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단칸지수가 발표되는 다음달 1일에 소비세 인상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아울러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도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현행 5%인 소비세를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8%와 10%로 두단계에 걸쳐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은 회복세를 띄기 시작하는 일본 경제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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