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낮아진 기대 수준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30일에 4만2550원까지 상승했던 스카이라이프의 주가는 전일까지 35.5%나 하락했다"며 "기대보다 부진한 가입자 순증,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 유료방송사간 가입자 경쟁 지속, 2분기 실적 부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최근 여당과 야당에서 발의한 방송법과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시장점유율을 KT와 합산해 규제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장점유율 합산 규제보다 가입자 증가가 중요한 상황에서 낮아진 기대 수준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가입자 제한을 받는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면서도 "중기 목표인 오는 2015년까지 500만명 가입자 달성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낮아진 기대와 벨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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