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M2(광의통화), 즉 시중통화량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시중통화를 의미하는 M2는 1890조8000억원(원계열·평균잔액)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4%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계절성을 고려한 계절조정계열로 보면 M2 증가율은 전월대비 0.4% 늘었다.
M2는 협의통화(M1)에 포함되는 현금과 결제성 요구불예금 외에도 정기적금 정기예금과 같은 은행의 저축성예금과 거주자 외화예금까지를 포함시킨 개념이다.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 예금은행 요구불예금의 합계를 말하는 협의통화(M1 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0.7%나 증가하며 49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로는 0.7% 증가했다.
한은은 "세금납부 대기자금을 비롯한 일시 여유자금의 예치가 늘어나면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전월보다 3조5000조원이나 늘어났다"며 "또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출대금 등의 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기관 유동성(Lf)은 전년동월대비 6.5%, 전월대비 0.4% 증가했으며 Lf와 유가증권을 포함한 광의유동성(L)은 전년동월대비 6.8%, 전월말대비 0.5% 증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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