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읽어주는여자)엇갈린 생활물가..채소↑·수산물↓
2013-09-03 07:48:15 2013-09-03 07:51:43
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
▶한국경제: 엇갈린 생활 물가…배추 70% ▲ · 고등어 5% ▼
▶머니투데이: "신흥국 성장 둔화가 금융시스템 최대 리스크"
▶이데일리: 현오석 "공공부문 재정 낙관하기 어려워"
▶매일경제: 금융권도 '인문학 인재' 바람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의 뉴스입니다.
 
생활물가가 엇갈렸습니다. 긴 장마와 폭염으로 공급이 줄어든 채소류 가격은 급등했고, 일본 방사성 물질 우려가 커지며 수산물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2010년 4월=10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1.6%) 이후 10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채소 과일 등 장바구니 물가를 대표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습니다. 특히 장마와 폭염이 겹치면서 배추가 전달 대비 69.6%, 양상추는 59.8% 폭등하는 등 채소값 상승률이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반면 일본 방사성 물질 오염수 유출에 대한 우려로 수산물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고등어 가격은 전달에 비해 5.5% 낮아졌고, 갈치 역시 4.7% 내렸습니다.
 
통계청의 김보경 물가동향과장은 “고등어와 갈치는 공급이 늘어난 반면 수산물 수요는 ‘방사능 수산물’에 대한 우려로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의 보도입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의 최대 위험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2일 '시스템적 리스크 조사' 결과를 통해 전문가들이 국내 금융시스템의 5대 핵심리스크로 중국 등 신흥국 성장 둔화(78%), 미국 양적완화 축소(77%), 가계부채문제(71%), 기업 신용위험 증가(46%), 주택가격 하락(44%) 등을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시스템적 리스크란 1997년 외환위기 때처럼 환율, 주가 등 각종 변수가 요동치면서 금융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실물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번 조사에서 3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중기 리스크로 발생 확률이 가장 높고 영향력도 큰 것은 중국 등 신흥국 성장둔화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1년 이내의 단기 리스크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5대 리스크 중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데일리의 뉴스입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공공부문 전체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어제 열린 재정관리협의회에서 “성장률 둔화로 중장기 재정여건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지방재정 악화, 공기업 부채 증가 등 각종 재정위험 요인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공공부문 전반의 각종 재정위험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기 위해 현재의 재정운용 시스템을 점검해 혁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각 부처·공공기관, 민간전문가 등의 냉정한 평가와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현 부총리는 경제 상황에 대해선 “9분기만에 1%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고용도 완만히 개선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국제금융시장 불안 가능성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매일경제의 보도입니다.
 
경제ㆍ경영 전공자들이 주류를 이루는 금융권에도 인문학 인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 인문학 전공자나 소양을 갖춘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있는데요. 인성과 함께 다양성이 중요시되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KB국민은행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부터 지원서에 관심 있는 인문학 도서를 기재하고 이를 주제로 토론형 면접을 실시합니다.
 
한국은행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문학 전공자를 뽑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자유전공자를 별도 응시 부문으로 선발합니다.
 
은행에서는 직원 인성이 인재의 핵심적 자질이 되고 있는데요.
 
전홍철 KB국민은행 인사팀장은 "현재 은행원들은 권위적인 어른 세대와 자유로운 젊은 세대를 모두 고객으로 대해야 한다"면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교감 능력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인문학적 소양평가를 통해 최종 합격한 신입 행원들은 각 근무 영업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