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상장이후 총 10개까지 바이오발전소를 운영하며 2017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
내달 2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지엔씨에너지의 안병철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 영역의 확대를 강조하며 비상발전업체 최초의 상장사로서 비전을 밝혔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지엔씨에너지는 비상발전 사업과 소형 열병합 발전(독립발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문으로 하는 업계 리딩기업으로 최근 고부가가치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연구개발(R&D)센터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비상발전기의 경우 설계에서부터 생산, 시공, 사후관리까지의 모든 통합설비 구축 서비스는 물론 고객사별 요구에 맞춰 최대 3000 킬로와트(KW)규모의 발전기의 생산, 설치가 가능하다.
단일 에너지원에서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근거리에 전력을 공급하는 소형 열병합 발전 분야에서도 지난 2003년부터 진출이후 아파트 단지와 병원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엔씨에너지는 비상발전기 분야, 특히 최근 전략난 우려속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IDC, R&D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최근 3년간 평균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역량을 보이고 있다.
신성장 부문으로 주력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경우 기존 태양광과 풍력에 주력하던 대형사들과 달리 한국기계연구원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바이오가스와 메탄가스 등을 활용한 친환경 발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1.9메가와트 자체 발전소를 운영하며 2010년 국내 최초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안 대표는 "상장이후 고부가가치 분야인 IDC 등의 매출 비중을 늘리고, 해외 벨라루스 지역 진출로 지속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확대에 나서 비상발전분야 최초의 상장사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시장 성장과 데이터 폭증에 따른 정보기술(IT) 분야 발전기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높은 수익성을 이끄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REC)을 바탕으로 한 전력판매와 REC 법제화의 수혜를 고수익 창출로 연계하겠다는 목표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SDS와 삼성엔지니어링,LG CNS, KT, LG유플러스 등 IDC 대표기업과 발전소 관련 기업, 대형 쇼핑몰 등 전력수요가 많은 대형사 들이다.
지엔씨에너지는 상장이후 현재 60%내외 수준인 고부가 가치의 IDC 와 R&D 센터향 매출을 오는 2015년까지 80%가까이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오는 2017년까지 총 10개소 바이오가스 발전소 확대를 통해 200억원규모의 매출 실적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12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3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38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시현중이다.
공모자금은 대부분 신공장 건설을 위해 분양받은 충청남도 당진 석문산업단지내 부지대금과 공장 신축 등 설비투자에 활용된다.
지엔씨에너지는 오는 12~13일 수요예측과 23~24일 청약을 거쳐 10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주식은 120만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5000~58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60억!69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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