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태양광주가 4분기 중국 수요에 대한 기대감에 동반상승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OCI(010060)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4.49%) 상승한 1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스토마토)
증권가에서는 4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태양광업체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풀이했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정부의 관세 부과 관련 이슈가 해결된 이후 특별한 호재는 없는 편"이라며 "다만 4분기에 중국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태양광 업체는 OCI의 고객회사로, 중국 시장의 호황기는 한국 태양광 업체의 실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태양광시장은 호황기에 진입하는 초읽기 단계" 라며 "중국 정부가 분산식 태양광발전 보조금 지급 등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3년간 호황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단기적으로는 상승하지만 중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태양광업체들은 폴리실리콘 가격상승 보다는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OCI는 4분기 폴리실리콘 사업부의 영업흑자 전환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는 폴리실리콘 출하량이 증가하고 원가가 절감돼 영업이익률이 13.3%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3분기 OCI의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7월~8월 전력피크제 시행으로 폴리실리콘 공장이 유지보수에 들어가면서 원가가 상승했다"며 "3분기 OCI의 영업적자폭이 전분기보다 확대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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