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은행이 경기회복속도 진단과 테이퍼링에 대한 대응 등에 관해 언급할 경우 벌어질 장단기 금리차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이 밝히고 "장기물 중심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의 경기회복속도에 대한 진단은 장기금리 상승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기 판단과 연준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통화위원회의 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위에 선 가운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주 국채선물 만기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이 같은 전망에 무게를 더한다.
이재승 연구원은 "우리나라와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권 국가들의 환율흐름은 약세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환율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지속되면서 선물 매도세 지속에 따른 환율 변동성 심화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날 선물시장 내 외국인 수급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환율에 대한 우려는 다소 누그러지는 상황이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3%p 하락한 2.94%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9틱 상승한 105.68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불플래트닝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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