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국고채 3년물 금리의 3% 진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21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파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경상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보이고 있고 외환건전성도 다른 신흥국가에 비해 우수한 상황이라 대대적인 외국인 자금 이탈은 없겠으나 아시아 국가 불안감이 지속될 경우 그 여파를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당분간 강세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약세흐름의 우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5%p 하락한 2.95%로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8틱 상승한 105.62로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 오전 중 횡보하던 금리는 오후 들어 인도와 인도네시아 금융위기설이 부각되며 아시아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수혜로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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