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경남銀 인수 참여..BS·DGB에 부정적-한국證
2013-09-13 08:55:58 2013-09-13 08:59:36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기업은행(024110)의 경남은행 인수 검토에 대해 BS금융지주(138930)DGB금융지주(139130)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정부가 대주주이며 중소기업 지원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행이 경남은행을 인수해 BS금융과 DGB금융의 같은 경제권에 진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의 영업환경에는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BS금융 또는 DGB금융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더라도 지역 정서를 고려하면 원활한 영업 시너지 창출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역 환원이 현실화되고 경남은행의 인적분할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이 현재 우리금융 수준인 0.5배에 불과하다면, 자기자본이익률(ROE) 10%인 경남은행 주가의 상승여력은 지방은행 중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12일 장 마감 공시에서 지방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경남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지난 2011년과 작년 대출 성장률은 각각 21.1%와 15.5%로 지방은행 중에서도 가장 높은 대출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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