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IT부품 업체의 3분기 실적은 기존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KTB투자증권은 단기 어닝 모멘텀 악화와 중장기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며 IT부품 업종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선 모바일 부품주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라 3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파트론(091700)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91억원, 3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1%, 17.1%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장우용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플래그쉽 판매 부진에 따라 수요가 감소했고, 3분기 말부터 수요는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덕전자(008060)의 3분기 매출액은 1804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2%, 8.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우용 연구원은 "대덕전자는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생산을 하고 있어 고객사의 전략 모델 판매 부진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이 기간
대덕GDS(004130)는 매출액 1708억원(-7.4%), 영업이익 212억원(-32%)을 달성해 역시 2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LED 부문은 TV BLU(백라이트유닛) 시장의 부진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전망을 밑돌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반도체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5% 감소한 2535억원, 영업이익은 9.3% 줄어든 264억원 달성이 예상됐다.
이종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명용 LED 주문은 분기 초에 다소 부족했지만 분기 중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TV수요 감소로 LCD TV BLU용 LED 매출이 분기 대비 약 18%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은 다만
LG이노텍(011070)은 카메라 모듈, FC-CSP, 터치패널의 선전으로 3분기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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