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는 4일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으로 '대형 투자금융사의 탄생'이라는 법 제정 당시의 취지가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퇴색됐다며, 당초 기대했던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박선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일 "곧 발표될 대형 증권사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은 상품운용부문에서 대규모 평가이익이 발생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채궈평가이익 발생 외에도 은행채 등 신용스프레드가 12월 이후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실물경기의 악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채 스프레드의 축소(344bp → 115bp)가 과거 평균 수준인 40~50bp 수준으로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통법 이후 강화될 투자자보호 정책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 상품시장의 위축과 수익성 감소 등을 우려했다.
박선호 연구원은 "추가적인 상승모멘텀 부재와 증권사의 낮아진 수익성을 감안할 때, 증권업종의 본격적인 상승을 기대하긴 이르다"며 단기적인 접근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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