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혼조..中, FOMC 앞두고 이틀째 하락
2013-09-16 17:10:56 2013-09-16 17:14:3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가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증시는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반면 대만증시는 사흘만에 강세로 돌아섰고, 홍콩증시 역시 사흘째 상승 탄력을 받았다.
 
◇中증시, FOMC 앞두고 장중 혼조..약보합 마감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82포인트(0.22%) 내린 2231.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다 결국 이틀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황금연휴인 중추절과 국경절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증시가 지난 3주 연속 랠리를 이어간 것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세 역시 시장에 부담이 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날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중국 경제가 안정화됐다는 신호가 보인다"며 "이에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웨이준 저샹증권 스트래지스트는 "경제 회복세가 강화되고 정부가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으면서 향후 중국 증시는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상해항만컨테이너(0.15%), 중원항운(1.51%) 등 상하이자유무역지대 관련주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교통은행(-2.35%), 초상은행(-1.35%), 상하이푸동발전은행(-3.53%) 등 은행주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 밖에 실적 호조에 지난주에 강세를 나타냈던 동방항공은 이날 5.25% 급락했다.
 
◇대만·홍콩 동반 강세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12.86포인트(1.39%) 오른 8255.34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주인 TSMC(2.93%), UMC(1.24%), 난야테크놀로지(6.98%) 등이 급등했다. 이 외에 타이완시멘트(4.44%), 포르모사케미컬앤파이버(2.56%) 등 철강주도 상승 탄력을 받았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337.13포인트(1.47%) 뛴 2만3252.41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사흘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중국 본토 은행주인 중국공상은행(1.09%), 교통은행(1.20%)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시노펙상해석유화학(-3.37%), 중국해양석유화학(-1.15%) 등 정유주는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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