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중국 우시 공장 화재로 실적은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향후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중국 우시 공장의 화재로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D램 공급 조정에 따른 수급 개선, 4분기를 바닥으로 한 실적 회복에 따라 주가는 본격적인 상승 흐름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이번 화재로 일부 라인이 생산 중단되면서 생산량이 소폭 줄어들 수 있다"며 "3분기와 4분기 실적 전망 하향으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전망 대비 23% 하향한 2조87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D램 가격 상승으로 내년 실적 전망은 상향했다.
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화재로 D램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며 "내년 연간 전망은 매출 16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2500억원으로 이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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