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증시는 예고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하회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17일 10시0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22포인트(0.81%) 내린 1997.21을 기록하고 있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로 인한 관망세와 단기 상승으로 인해 수익 실현 욕구가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펀드 환매 압력으로 기관의 매물이 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조정이 시장 분위기를 훼손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일 서머스 사퇴라는 돌발 이벤트로 강세를 보였지만, 추석연휴에 따른 관망심리와 연휴기간 내 발표될 FOMC회의에서의 테이퍼링 실시에 대한 경계심리로 짧은 숨고르기 장세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손 연구원은 "외국인 비차익 매수로 유입이 지체되면서 조정받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기술적 조정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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