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업계 부진..무역적자 고착화
2013-09-17 15:45:42 2013-09-17 15:49:22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수출업계 부진으로 일본의 무역적자 행진이 지속되고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6일 주요 외신은 오는 19일 발표되는 8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이어갈 확률이 크다고 밝혔다.
 
만약 무역수지가 또 적자를 나타내면 일본은 1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이어가게 된다.
 
일본의 무역적자 행진은지난 1979~1980년 글로벌 오일쇼크를 경험했을 때도 오랜 기간 지속됐었다.
 
오일쇼크 때에는 소니의 워크맨과 같은 전자기기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 일본의 무역적자를 회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소니와 도요타와 같은 일본의 대표적인 수출 브랜드의 수출 수익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수출 회복이 지연되고 무역적자가 고착화 되면서 '아베노믹스'가 힘을 잃고 있는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엔화강세때 제조 공장을 외국으로 옮기는 등 해외 투자에 나선것이 현재 수출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엔화가 강세를 이어 갈때 일본 기업들은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고 해외 투자를 강화해 이득을 봤지만 이제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노리오 미야가와 미즈호 씨큐리티 리서치&컨설팅의 씨니어 이코노미스트는 "무역 적자가 언제 해결될지 알수 없다"며 "더 걱정이 되는 것 은 일본제품의 수출에 따른 이익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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