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SBS CN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23호 홈런과 역전 적시타, 쐐기타 등을 한꺼번에 혼자 치면서 5타점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 필드에서 치러진 세이브 라이온스 상대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1개를 포함해서 4타수 3안타 1볼넷 5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는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4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 이후 17일만에 홈런포를 가동(23호)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종전 3할2리에서 3할7리까지 끌어올렸다. 타점은 83개로 급격히 늘었다.
1회 2사 1루 상황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팀이 1-5로 뒤진 3회 2사 1루 상황에 상대 선발 노가미 료마의 7구째를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이었다. 이로서 이대호는 올시즌 80타점을 채웠다.
이대호는 팀이 4-5로 뒤진 4회 2사 만루 상황에 상대 투수 오이스 다쓰야의 8구째를 잡아당겨 2타점을 뽑아내는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는 이날 결승타로 기록됐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상대투수 야마모토 준을 상대로 올시즌 60번째 볼넷을 얻은 이대호는 팀이 7-6으로 앞선 9회 2사 1루 상황에서는 상대 투수 와쿠이 히데아키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1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시마다 다쿠야와 교체되면서 이날 역할을 일찍 마무리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9-6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58승(4무66패)째를 거둔 오릭스는 같은날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상대로 3-7로 패한 니혼햄 파이터스를 제치고 퍼시픽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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