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일모직, 패션사업 양도 소식에 '급등'
2013-09-23 09:41:55 2013-09-23 09:45:37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제일모직이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에 양도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이번 결정은 향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익성이 부진한 패션부문을 분리하고 핵심 사업인 소재사업에 역량을 쏟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23일 오전 9시42분 현재 제일모직(001300)은 전날대비 6.52% 급등한 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일모직은 이사회를 열고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 총 양도가액은 1조500억원이며,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 1일자로 패션사업의 자산과 인력 등을 모두 이관할 예정이다.
 
소재사업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의 70%를 차지하는 등 제일모직의 주력사업이다. 반면 패션사업은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 2분기 제일모직은 패션 부문의 적자 전환으로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일모직은 이번 패션사업 양도로 확보된 투자 재원을 통해 전자재료, 케미칼 등 소재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OLED 분야는 물론 기존 라인 증설 등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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