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獨 연정 구성 불확실성 가중..'하락'
2013-09-24 01:04:21 2013-09-24 01:08:0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추이(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39.06포인트(0.59%) 하락한 6557.37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대비 40.44포인트(0.47%) 내린 8635.2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31.58포인트(0.75%) 밀린 4172.08을 기록했다.
 
독일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3선 연임이 확정됐지만, 기존의 연합정부 구성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독일 ZDF 방송의 출구전략 보도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과 기독교사회당(CSU)은 42.3%를 차지했다.
 
반면 제 1야당인 사회민주당은 26.3%를 얻는데 그쳤고 녹색당은 8%, 좌파당은 8.5%를 얻었다.
 
이로써 메르켈의 자리를 보전하게 됐으나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FDP)이 의석을 얻는데 실패하면서 야당과의 대연정 가능성이 불거졌다.
 
미국 정부가 내년 예산안 협상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이날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키트 주크스 소시에떼 제네랄 외환 리서치 대표는 "메르켈의 보수연합이 1990년 이후 최대 득표수를 확보했으나 연정 구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됐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포르쉐(-5.33%), 폭스바겐(-0.56%), 알리안츠홀딩(-0.04%)는 하락했다.
 
금융주인 로이츠TSB그룹(-3.06%),바클레이즈(-2.59%), 프르덴셜(-0.59%)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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