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경제 위기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2013-09-23 23:27:33 2013-09-23 23:31:1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경제를 낙관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예기치 못한 경제 위기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욕에서 한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는 아직까지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천히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당면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세금 증가와 재정지출 감소로 민간 수요가 엄청나게 줄어들 수 있다"며 "아직까지 미국 경제는 강력한 통화정책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진단했다.
 
지난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지 않은 이유도 노동시장 회복세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더들리는 이어 "앞으로 양적완화가 축소된다 하더라도 기준금리가 금방 이상될 것이라고 기대해선 곤란하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실업률 목표치인 6.5%에 도달한다 해도 기준금리 인상 조치를 오랫동안 연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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