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국내 증시가 단기 급등 부담과 재료 부재에 횡보하는 가운데 2차 전지 관련주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에서 전기차 보급될 것이란 기대가 이날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차 전지주들의 강세는 지난 달 말 테슬라의 어닝서프라이즈로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6% 넘게 급등했다. 이날 신고가도 경신했다.
(자료 = 아이엠투자증권)
이에 따라 내년부터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를 필두로 국내 2차 전지 관련주 전반으로 매기가 확산된 것이다.
이날은 지난 23일 베이징시 환경 관련 8개 부서가 공동으로 발표한‘2013~2017년 공기정화 행동 계획에 전기차 보급 활성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문경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관련해서 긍정적인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이런 것들이 서서히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급등하긴 했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긍정적 의견이 지배적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SDI의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25% 상향조정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핵심 성장동력인 대형 2차전지가 ESS 및 EV 시장의 본격적인 고성장 국면 진입에 따라 매출 성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라며대형전지 시장의 개화와 고성장성에 초점을 두고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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