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직원들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섭 사장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들 (상품 판매 후 수익률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임 사장은 "수익률이 좋지 않은 상품을 다른 상품으로 바꾸라고 권했는데 향후 수익률이 더 떨어질 경우 질책을 당할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 쇄신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취임한지 1년 3개월 정도 지났는데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채널 통합부터 시작해서 종합자산관리를 제대로 하기 위한 조직 개편과 외부 인력 영입 등의 외형 변화 뿐 아니라 콘텐츠 보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하나대투증권은 포트폴리오 솔루션팀을 구축해 이미 판매한 상품에 대한 수익을 관리하고, 종합자산관리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리서치센터의 업무를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수립까지 넓혔다.
아울러 고객자산운용본부를 신설해 특화된 투자전략이 구현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자산관리(WM)본부를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본부로 확대 개편하면서 본격적인 자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임 사장은 "안타깝게도 4~5년 전 가입한 상품에서 20~40% 손실이 난 경우가 있다"며 "이런 자산에 대해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수정)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들의 침체된 자산이 활성될 되고 더불어 자사 영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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