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엔화 강세에 투자심리 악화..하락 출발
2013-09-26 09:31:46 2013-09-26 09:35:3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6일 일본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67.47엔(0.46%) 하락한 1만4553.06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30분 현재 1% 하락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달러대비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9시30분 현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32% 내린 98.41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나더 나에미 AMP캐피탈 인베스터스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취약한 상태"라며 "일본 증시는 유동성 확대의 긍정적인 영향을 오랫동안 받아왔지만 이제 투자자들은 진짜 개선 신호를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2014회계연도(10월1일~내년 9월30일) 예산안 승인 과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이날 미국 상원 회의에서 오바마케어 예산안이 복구된 임시예산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오바마케어를 둘러싼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측의 갈등이 더 깊어졌다. 
 
본회의에서 오바마케어 복원 예산안이 가결될 경우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는 이를 그대로 표결에 부칠지, 아니면 예산안을 재수정할 지 결정해야 한다.
 
이달 말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연방정부 폐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후지쓰(-2.49%), 후지필름(-1.62%) 등 전자업종과 닛산자동차(-0.53%), 도요타자동차(-0.54%)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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