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F2013)열기 속 아쉬움 "정부 당국자 참여 더 많았으면"
2013-09-26 17:30:00 2013-09-26 17:52:25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뉴스토마토가 주최하는  '2013은퇴전략포럼'이 열려 금융업계는 물론 학계와 산업계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10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은퇴전략포럼'에 대해 대체로 "작년보다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정부 당국자가 더 참여해 포럼의 질을 높여줄 것도 주문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보다 포럼 내용이 확실히 알차다"면서 내년에도 계속 포럼에 계속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수강하는 수업의 교수님 추천으로 강연을 들으러 왔다는 대학생들 역시 "최근 관심사안으로 떠오른 주제라 매우 흥미롭다"는 소감을 전했다.
 
포럼의 진행과 구성, 향후 서비스에 대한 아쉬움도 나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용이나 구성 모두 만족하지만, 포럼 내용을 집약한 책자가 제공된다면 강연을 듣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스토마토)
 
다른 관계자는 "하루에 수십명이 등장하는 구성이 다소 부담스럽고 지루해 참석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순서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퇴직연금 사업자는 "포럼 진행이 지나치게 국민연금에 치우쳐 있다"며 "더 다양한 주제의 내용과 전문가를 접할 수 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업계 관계자 입장에서 포럼에 참여하기에 그 수준이 떨어진다는 반응도 있었다. 업계에서는 항상 고민하고 접하는 내용인데, 포럼의 내용이 별 다를게 없다는 지적이다.
 
포럼에 참석한 한 교수는 "정책을 입안하는 정부 당국자들이 기조발표나 발제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고용노동부나 보건복지부,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인사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정부의 시각과 정책 방향을 제시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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