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복지장관 사퇴, 공약이행 의지 없었다는 것"
"뜬금없는 사의표명은 무책임함의 극치..국민들은 멘붕"
2013-09-27 14:13:12 2013-09-27 14:16:55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민주당은 27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처음부터 공약 이행 의사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사진)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박근혜 정부의 복지공약 뒤집기에 전 국민이 공황상태에 빠진 이 시국에 주무부처 장관의 사의 표명은 너무나 비상적이고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이언주 대변인은 "처음부터 공역 이행을 할 의사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너무나 시의적절한 사의 표명이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진영 장관은 지난 대선캠프의 정책 책임자로서 박근혜 정부의 복지공약을 만들었고 공약 실천을 위해 장관에 임용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책임지고 복지 공약 후퇴를 막아야 할 이 시점에, 뜬금없는 사의 표명에 접한 국민은 현 정부의 무책임함의 극치를 보고 멘붕에 빠질 지경이다"며 "결국 공약 실천에 대해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에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은 현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력함을 절대 그냥 두고 보지 않겠다"며 "현 정국의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가 져야 할 것이다"고 못 박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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