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기업은행이 청년들의 '백수탈출'을 돕기 위해 취업전문 포털사이트를 열었다.
기업은행은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구인난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전문 무료취업포털 '기업은행 잡월드(www.ibkjob.co.kr)'를 출범시켰다고 3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28만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중소기업이 20만명의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인력 수급의 왜곡현상은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눈높이 격차와 정보부족 때문이라고 보고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잡월드'를 마련했다.
'잡월드'에는 약 2만5000여개 거래 중소기업의 구인 정보가 게재되며, 특히 중소기업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기업은행의 지점장들이 추천하는 '기업은행 잡월드 추천관'이 별도로 운영된다.
또 미래성장기업관, 우수기술기업관, 글로벌기업관 등 테마별로 채용관을 분류했고 채용박람회 등 일자리창출 관련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잡월드'는 개인이나 기업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회원은 이력서를 등록한 뒤 본인에 맞는 구직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취업 기회를 얻고, 기업회원은 채용공고 등록해 구직자들로부터 입사지원을 받거나 필요한 인재를 직접 검색해 채용할 수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잡월드' 오픈행사를 겸해 열린 '청년취업 1만명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지금 우리의 취업난이 심각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며 "이는 서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한국경제의 힘이며, 중소기업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진동수 금융위원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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