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조직기강 잡기 나서
2013-09-30 11:00:00 2013-09-30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공공기관장과 간담회를 열고 조직기강 정비에 나선다. 주요 기관장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10월부터 시작될 정기 국정감사에 대비하고 공공기관장 인선 지연으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수습하겠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30일 윤상직 장관 주재로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전력(015760)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간담회는 조석 한수원 사장 임명 등으로 주요 공공기관 인선이 끝남에 따라 산하 기관 업무수행을 점검하고 국감 준비를 당부하기 위한 것으로, 원전 납품비리 사건으로 실추된 국민신뢰 회복과 밀양 송전탑 사태로 비롯된 갈등관리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가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인 '정부3.0'과 관련 산업부와 산하 기관도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공유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원자력발전소 등 전력시설에 대한 방호체계 및 사이버보안 강화, 공직기강 확립 등에 대한 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공공기관 혁신과 국정감사 준비 철저, 현장 중심 경영 등이 중요하다"며 "원전비리 등에 대해 반성과 함께 폐쇄적이고 불투명하게 운영된 제도와 무사안일 업무관행을 개선하도록 노력하자"며 조석 한수원 사장, 장석효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 등 새정부 들어 임명된 9명의 공공기관장에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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