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0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70포인트(0.36%) 오른 2167.73에 문을 열었다.
중국증시는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공식 출범한 상하이자유무역지대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자유무역지대 안에서는 기업들의 제한적인 위안화 자유태환, 은행들의 금리 자유화 등이 허용될 방침이며,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중국 경제 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날 개장 후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은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HSBC가 집계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0.2를 기록했다. 이는 잠정치이자 예상치 51.2를 밑도는 수준이다.
중국 증시는 다음달 1~7일 국경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다.
업종별로는 우한철강(-0.42%), 보산철강(-0.24%) 등 철강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반면 동방항공(1.37%), 중국항공(0.50%), 상해항공(0.25%) 등 항공주와 교통은행(1.90%), 공상은행(0.26%), 중국은행(0.36%) 등 은행주는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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