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아이디어 구현 플랫폼 ‘창조경제타운’ 오픈
2013-09-30 13:35:50 2013-09-30 13:39:35
[뉴스토마토 이세중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민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김영민 특허청장은 30일 미래부 브리핑실에서 아이디어 온라인 교류·협력의 장으로서 ‘창조경제타운(http://www.creativekorea.or.kr)’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창조경제타운은 온라인 공간에서 국민, 기업 등 다양한 경제주체가 참여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켜나가는 아이디어 구현 플랫폼이다. 국민은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휘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업과 출연(연), 대학의 전문가들은 자신이 가진 지식과 기술을 더해 사업화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날 발표된 창조경제타운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지만 투자자를 만날 기회가 막혀 있는 사람, 창업하고 싶지만 사업화 전략 등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미래부 최문기 장관은 “창조경제타운이 전 국민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자원으로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더 활성화시키고 성공사례를 늘려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조경제타운의 주요 서비스는 ▲창조 아이디어 제안 ▲전문가 멘토링 ▲아이디어 사업 지원 정보 ▲창조경제 사례 등이다.
 
창조경제타운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에 도전하고 싶은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관련 분야의 멘토가 아이디어 구체화, 지재권화, 시제품제작, 마케팅 등 사업화 전 과정에서 도움을 준다. 멘토링 과정에서 선별된 아이디어는 관련 사업을 통해 지재권화 출원, 시제품 제작비용 등 추가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현재 데니스 홍 교수(버지니아 공대), 이민화 교수(창조경제연구회장), 박성동 대표(세트렉아이), 이혜숙 교수(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장), 이정수 대표(플리토) 등 기업, 연구소, 대학 등 1000명이 넘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재능기부의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멘토는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고,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실현되도록 아이디어 제안자와 적극 소통하고, 관련 기술을 연계해주는 등의 도움을 줄 계획이다.
 
멘티는 원하는 멘토를 지정할 수 있으며 한 달에 세 명까지 상담받을 수 있다. 멘토와의 조율에 따라 적게는 1회에서 많게는 5회까지 상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 사례’의 사이트인 ‘창조경제 사이버 박람회’에서는 대학생들이 개발한 태양광 자동압축 쓰레기통, 주부 아이디어로 탄생한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 등 다양한 경제 주체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한 분야별 성공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창조경제타운에서는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효과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아이디어 보호 요령’ 코너가 운영된다. 국민 스스로 아이디어에 대한 권리를 지킬 수 있는 행동요령인 ‘아이디어 보호수칙 10’을 게시하는 한편, 아이디어의 존재 시점을 증명해주는 영업비밀 원본증명 제도를 연계했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올해 안에 국민의 아이디어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보호 방법을 제시하는 ‘아이디어 보호 내비게이터’를 개발하고, 보호에 관한 제도와 다양한 사례를 담은 ‘아이디어 보호 가이드북’을 제작·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경제타운 메인 이미지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