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한·일 동아시아 경제통합 선도해야"
2013-10-01 13:55:59 2013-10-01 13:59:44
◇조석래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이 ‘한일산업기술 페어 2013’에서 개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조석래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효성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세금탈루 혐의로 곤경에 처했음에도 대외적 활동은 이어나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조석래 이사장은 1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일본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이 주관하는 '한일산업기술 페어 2013'에서 "최근 양국관계는 역사인식의 차이와 영토문제 등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자주 왕래하고, 민간차원의 협력관계를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이어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경제통합을 선도해 나가고, 세계경제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얼마 전, 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한국의 평창에서도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두 나라 모두 큰 성공을 거둬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1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한일산업 기술 페어는 지난 2008년부터 양국 부품소재분야의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일본 나고야 대학의 노벨물리학 수상자인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수의 특별강연 등이 마련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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