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워런 버핏(사진)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골드만삭스에 투자하고 획득한 워런트(주식 매입권리)를 통해 2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투브)
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헤서웨이는 이날 보유하고 있던 골드만삭스의 워런트를 주식으로 전환해 21억50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버크셔헤서웨이는 50억달러 규모의 골드만삭스 우선주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골드만삭스 주식을 주당 115달러에 총 50억달러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올해 3월 버크셔헤서웨이는 보유 중이던 워런트를 포기하는 대신 장부상 수익에 해당하는 만큼 골드만삭스의 주식을 받기로 했다.
골드만삭스의 최근 10거래일 평균 주가는 164.38달러로 버크셔해서웨이는 1310만주(21억5000만달러)의 골드만삭스 주식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지난 2011년 3월에는 버크셔헤서웨이가 보유한 우선주를 10%의 프리미엄을 더해 재매입한 바 있다.
이에따라 버크셔헤서웨이는 매년 5억달러에 해당하는 우선주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는 1초당 15달러의 배당금을 받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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