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정부의 업무 중단 사태(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 연기가 현실화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8월의 건설지출 발표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 미국 의회가 2014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 예산안 합의에 실패해 정부의 일부 업무가 중단된 영향이다.
노동부 역시 이날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 폐쇄 기간 중에는 경제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지도 경제지표를 발표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일 공개 예정인 9월의 고용보고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민간 고용조사기관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고용동향으로 지난달의 노동 상황을 가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노동부가 발표하기는 하지만 외부 기관이 지표 산출을 대리하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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