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SMEC(099440)은 김해시 주촌 공작기계 공장을 완공하고 내달중 본사를 김해로 이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SMEC는 오는 11월 15일 제 18기 임시 주총을 개최키로 했다.
현재 SMEC의 본사는 창원 공장으로 되어 있으며 이번에 완공된 김해시 주촌 공장으로 본사를 이전함에 따른 정관상의 본점소재지 변경안이 상정되고 최종 이전이 결정된다.
신규 주촌 산업단지 내 신공장은 은 약 1만평(3만2839㎡)부지 위에 3층규모의 사무동과 2층 규모의 공장동을 비롯해 직원 편의시설 등이 마련됐다.
공장동은 정밀조립 라인과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7개 라인, 3차원 정밀측정실로 구성됐다.
특히, 정밀조립 라인은 항온, 항습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클린룸로봇, 6축, 7축 로봇 등과 유닛을 조립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1~5라인에서는 소형부터 대형 선반, 중·대형 머시닝센터, 복합CNC 등 고부가가치 장비가 생산되며, 6~7라인에서는 부품 내작화를 위한 가공라인으로 크기별 가공장비로 구성됐다. 3차원정밀측정실에서는 3차원 측정 및 각종 계측 등 세밀 작업이 진행된다.
주촌 신공장은 연 3000억원 규모의 생산이 가능해 기존 창원 공장의 약 두 배 규모에 달한다. 여기에 추가증설을 통해 연 5000억 원 규모의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공작기계 산업은 생산 규모와 생산 모델의 다양화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되기 때문에 이번 공장 완공이 글로벌 영역 확대와 기업 성장의 시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종범 SMEC 대표이사는 "실제로 해외 마케팅시 SMEC의 생산능력 증대과 고부가가치 생산라인 확충 사실이 큰 영항을 끼치고 있다"며 "지난 9월에 열린 세계 최대 하노버 EMO 공작기계 박람회에서도 각국의 딜러들이 SMEC의 생산능력 확충과 생산라인 다양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SMEC는 현재 미국, 영국, 터키, 남아공 등 총 20여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하노버 EMO 박람회에서 추가로 독일, 러시아, 폴란드, 체코에서 딜러를 확보하는 등 동유럽권 마케팅 기반 확보에도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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