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정부폐쇄(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해 백악관이 2일(현지시각) 의회 지도부를 초청해 회담을 열었으나 별 성과없이 끝나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백악관)
이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해리 레이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을 초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와 부채한도 문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여야간의 입장차이는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부채한도 증액에 대해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공화당의 전략을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앞서 CNBC에 출연해 "셧다운이 종료되고 조건없는 부채한도 증액 합의가 도출되기 전 까지는 공화당과 예산 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