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대우건설이 대한통운 유상감자로 유동성 논란의 한 고비를 넘겼다.
대한통운은 지분 43%에 대한 유상감자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 지분 23%씩을 보유한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7113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2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을 4조1040억원에 인수할 때 각각 1조6457억원, 1조3970억원을 투자했다.
대우건설은 대한통운의 유상감자로 유입되는 유동성을 전액 차입금 상환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어서 연간 약 900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대한통운은 오는 3월19일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감자를 결의하며, 확정시 오는 5월 중순 감자대금이 대우건설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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