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5일 증권가는 중국의 9월 수출실적이 8월보다는 부진하겠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여전해 수출 증가세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김광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9월 수출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8월 7.2% 증가보다 둔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수출 둔화는 이미 중국의 수출선행지표 등에서 암시됐었는데 이는 9월 중추절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크다"며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내에 수출주문지수가 개선되고 있고 OECD 경기선행지수 흐름을 보더라도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중국 수출 증가세가 훼손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9월 수출입 증가율은 8월보다 둔화되면서 개선세가 주춤해 질 전망인데 이는 기저효과 영향이 크게 작용한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제조업 PMI에서 수출주문지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기때문에 이후 발표될 수출 증가율은 다시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의 수출은 국내 대중국 수출과 밀접하게 움직이는 만큼 우리나라 수출 경기에 있어 긍정적 시각을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수출증감률 추이]
<자료>NH농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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