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애물단지로 전락한 강원도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해 진에어가 국내·국제선 취항에 나선다.
진에어는 4일 오후 5시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와 함께 양양국제공항과 국내외를 잇는 노선 개설에 대한 상호 양해 각서(MOU)를 교환했다.
◇4일 여의도에 위치한 렉싱턴 호텔에서 진에어 마원 대표(사진 우측)와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사진 좌측)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진에어)
이에 진에어는 올해 12월부터 2016년경까지 단계적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과 양양~제주 등 국내선 운영을 검토한다. 또 시범적으로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중국~양양 간 일부 주요 국제선을 부정기편으로 우선 운항할 방침이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강원도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양양공항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것"이라며 "무엇보다 안전한 운항과 서비스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공항 사용료 일부 할인과 24시간 공항 운영을 위한 지원 등을 검토한다. 특히 양양공항의 72시간 무비자 입국 허용공항 지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제주와 중국 노선을 확보해 내년에 55만명의 탑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케팅을 통해 인지노를 높이고 72시간 무비자 등을 추진해 이 노선이 황금노선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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