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리아' 외국인, 9월 주식·채권 6조원 '순유입'
주식시장, 3개원 연속 '순매수'
금감원, '9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
2013-10-06 12:00:00 2013-10-06 12:00:00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지난 9월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3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의 상대적 안정성에 18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반면, 채권 시장에서는 2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의 '2013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8조3320억원을 순매수하고 채권시장에서는 2조4490억원을 순매도해 모두 5조8830억원이 유입됐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미국 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진행되는 중에도 외국인은 양호한 경제 기초 체력을 가진 한국 증시에 대한 매수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달 외국인은 18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에 외국인 전체 주식 보유 규모는 417조4000억원으로 전달대비 20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시가총액의 31.9%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개월 연속 순매수하며 9월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다. 유럽계도 영국과 프랑스 등의 매수세에 힘입어 순매수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모두 2조4000억원을 순유출했다. 지난달 통안채와 국채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2개월 연속 순유출을 이어갔다.
 
만기 상환을 제외한 순매수도 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5000억원 감소했다.
 
9월말 기준 외국인 채권 보유 규모는 98조2000억원으로 전달대비 2조6000억원 줄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인 20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룩셈부르크(17조7000억원), 중국(12조6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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