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조건없이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단순한 카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하나SK카드도 이 대열에 합세했다.
◇하나SK 스마트 애니카드(자료제공=하나SK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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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하나SK카드는 전월 실적, 할인 한도, 이용 횟수 등 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최대 1.4%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SK 스마트 애니(Smart Any)카드’를 출시했다.
최근 전월실적이 까다로워지고 부가서비스 혜택이 축소되면서 단순한 방식의 카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심플카드'가 8개월만에 50만좌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자, 이를 업그레이드해 지난 7월 높아진 연회비 만큼 혜택도 커진 '심플 플레티넘 샵'카드를 출시했다.
심플카드는 조건 없이 어디서나 결제 금액의 0.5%를 캐시백 해준데 반해 심플 플레티넘 샵카드는 1%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 2011년 11월 현대카드는 조건없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제로카드'를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 4월
삼성카드(029780)도 전월실적에 관계 없이 할인받을 수 있는 '삼성카드4'를 내놨다.
두 카드 모두 할인횟수, 전월실적, 할인한도 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액의 0.7%를 할인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나SK카드는 '조건없는 카드' 대열에 뒤늦게 뛰어든 만큼 할인율을 기존 상품보다 높였다.
스마트 애니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업종 구분 없이 결제 금액의 0.8%가 무조건 할인되고, 온라인 결제 금액에는 1.3%의 우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최근까지 다양한 혜택에 초점을 맞춘 원카드가 대세였으나 고객이 업종별 혜택을 찾아 다녀야 하는 불편함도 있어 어디서든 결제만 하면 할인 받는 카드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SK 스마트애니카드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연회비는 국내전용 5000원, 해외겸용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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