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정부 폐쇄 일주일째..오바마 "협상없다"-블룸버그
2013-10-08 08:02:10 2013-10-08 08:05:57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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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폐쇄 일주일째..오바마 "협상없다" - 블룸버그
 
미 연방정부 폐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부채한도 도달 예정 시기도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협상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긴급사태관리청(FEMA)에 방문하여 "정부 셧다운 종료와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해 공화당과 일체 협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셧다운 종료와 디폴트 위기를 피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바람과는 어긋나는 강경한 입장을 되풀이함으로써 국가 위기에 대한 긴장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공화당 측은 여전히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의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오바마 대통령 측은 이와 관련한 협상 일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민주당 상원은 의회 의원의 3분의2가 반대하지 않는 한 오바마 대통령이 부채한도를 증액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이같은 법안은 지난 2011년 미치 맥코넬이라는 공화당 상원 의원에 의해 처음 제안됐던 것으로, 이는 오는 11일 투표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8월 美 소비자신용 전월比 5.4% ▲..예상 상회 - 로이터
 
지난 8월 미국의 소비자신용이 예상보다 증가했습니다. 다만 신용카드 사용액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오늘 새벽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 8월 미국의 소비자신용이 전월 대비 136억3000만달러, 즉 5.4% 늘어난 3조40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직전월의 증가액 104억4000만달러나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인 120억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인데요. 직전월의 기록은 104억달러로 소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신용카드 등의 회전식 부채는 전월 대비 1.25% 감소해 8억8341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3개월 연속 내림세입니다.
 
전문가들은 고용창출과 임금 상승 속도가 느려져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줄어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자동차대출 또는 학자금 대출 등 비회전식 부채는 전월 대비 8% 증가해 145억1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앞서 7월의 122억3000만달러보다도 크게 증가한 결괍니다.

▶美 디폴트에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전망 - 마켓워치
 
미 연방정부가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경우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어떻게 될까요. 미국의 대형은행 JP모건은 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미 정부가 디폴트에 빠질 경우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JP모건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대답은 엇갈렸었는데요. 기술적 디폴트이 경우 국채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조금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때 디폴트는 쿠폰이나 원금 상환이 단기간 지연된다는 의미로 한정됐습니다.
 
알렉스 로에버 JP모건 스트레지스트는 디폴트에 따른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위험자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겠지만, 디폴트가 일어난다고 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성향이 나타나거나 지난 2011년처럼 국채가격이 랠리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과적으로 약세장에 머물거나 위험자산에 대한 조심스러우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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