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대내외 악재..'닷새째 하락'
2013-10-08 09:32:11 2013-10-08 09:35:5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8일 일본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58.98엔(0.43%) 내린 1만3794.34로 거래를 시작해 9시16분 현재 0.48% 하락하며 닷새째 하락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정부는 8월 경상수지가 1615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5773억엔과 사전 전망치 5490억엔 흑자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또 전년 동기 대비 64.7%나 감소한 수치다.
 
전날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연방정부 폐쇄와 관련해 공화당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것 역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셧다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미국 디폴트에 대한 위기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의회가 부채한도 증액 협상 마감시한인 17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미국은 디폴트 사태에 빠지게 된다.
 
전날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가 불장난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 디폴트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엔이 강세를 보이는 것 역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오전 9시1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40% 내린 96.72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캐논전자(-0.16%), 파나소닉(-0.22%) 등 IT업종과 닛산자동차(-0.31%), 도요타자동차(-0.65%)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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