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업황 회복 기대감에 조선주들이 동반강세다. 최근 신조선가의 상승과 더불어 추가발주와 이익개선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무엇보다 최근 신조선가 상승이 조선주들의 업황회복 기대감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조선섹터에서 신조선가는 시장대비 밸류에이션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조선가 지수가 129포인트에서 1포인트 상승한 130포인트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서만 4번째 상승했다"며 "대형 벌크선의 선가가 상승하고 중형사이즈 탱커 선가가 상승한 것이 누적돼 전체 신조선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들이 하반기부터 선별적 수주 정책으로 전환함에 따라 상선 부문의 신조선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선가 회복 지속, 수주모멘텀 등에 힘입어 조선업체들의 이익률 개선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회복, 수주량 회복, 선가상승의 선순환 국면이 지속되면서 늦어도 2015년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선 회복 기대감을 감안하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컨테이너선사들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추가 발주가 임박했고, 실질적 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해양플랜트와 LNG선 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최광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 수익성 하강 기간은 끝났고, 최근 신조선가 인상에 성공했기 때문에 2015년부터 2016년부터는 확연하게 실적 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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