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0월 기준금리를 연 2.5%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금리를 인하한 뒤 다섯 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겁니다.
금통위의 이번 금리결정은 국내 경제가 저점을 지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8% 증가하면서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경기 회복세가 확대된 모습입니다.
아울러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 장기화 및 부채한도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는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성이 커진데다가 유럽중앙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묶어둔 점도 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시장의 예상대로 한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잠시후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김중수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뉴스토마토 이종용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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