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노후준비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가 마련될 전망이다.
10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연금·자산관리 간담회에서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컨트롤 타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컨트롤 타워는 관련 부처와 합동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형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 위원장은 "100세 시대를 대비해 연금관련 업계의 역할을 강조하고 필요한 제도개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0월 10일(목)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금융비전 마련을 위한 전문가 의견청취를 위해 연금?자산관리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금융위원회)
개인연금, 주택연금 등 사적연금의 활성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온라인 채널 활성화, 가입절차 단순화 등으로 개인연급의 가입률을 높이며, 주택연금의 경우도 제도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특히 "퇴직연금은 규제를 풀어 일시 수령 대신 연금으로 받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적연금에 대한 이날 참석한 연금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도 다양했다.
이용하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연금은 이제 양적보다 질적발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가입율에 높이는데만 몰두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병덕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금상품과 제도가 소비자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위원은 "사적연금 가입을 수익률 보다는 세제혜택을 바라보고 하는 고객이 많다"며 "소비자와 금융사간에 괴리감을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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