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모로우)"100세 시대, 웃음이 최고"
6회째 해피투모로우, 뜨거운 열기 속 웃음 끊이지 않아
200여명 청중 참여 성황리 개최.."웃음은 소통이 기본"
2013-10-11 02:04:42 2013-10-11 02:08:28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웃음은 소통이 기본이죠. 웃음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함께 웃다 보면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습니다."
 
10일 '웃음으로 통(通)하자'를 주제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열린 제6회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에서는 뜨거운 웃음과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열린 제6회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에서 '웃음으로 통(通)하자'를 주제로 강의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웃음 교수, 한광일 국제웃음치료협회 회장, 이진우 MBC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개그맨 박준형 씨,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사진=뉴스토마토)
 
'웃음도 종류가 많은데 어떤 종류의 웃음이 도움이 되는가'라는 한 청중의 질문에 개그맨 박준형 씨는 "코미디나 웃음을 연구하는 학문은 없다"며 "어떻게 웃음으로 소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기는 어렵지만 옆사람이 웃다 보면 분위기가 좋아지고 다같이 즐거워지면서 표준화된 웃음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도 많이 웃고 남도 웃기고 싶다면 코미디 프로그램, 연예 프로그램, 영화, 뉴스 등을 많이 봐야 한다"며 "연예, 오락, 시사 등 많은 분야를 보고 알아야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웃음을 끌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웃음 교수는 "원숭이 조련사와 하마 조련사를 비교해보면 원숭이 조련사는 원숭이를, 하마 조련사는 하마와 닮아간다"며 "스스로 많이 웃다 보면 많은 사람을 웃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90년대 초반 시립교향악단에 소속돼 매년 오디션을 치르며 한 해 한 해를 넘기는 삶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아 술에 의지하며 살았는데 웃음과 명상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웃음과 명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200여명의 청중이 참여해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청중들은 한광일 국제웃음치료협회 회장의 웃음치료를 적극적으로 따라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 회장은 이날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을 모두 참관한 뒤 "굉장히 유익하고 재미있는 강의였다"며 "앞으로도 매달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청중으로 참석한 한 중년여성은 "암으로 투병 중인 남편이 웃음치료를 받는다고 했을 때 코웃음을 쳤는데 오늘 강의를 들어 보니 웃음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행사가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