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미국 ESP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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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다수의 미국 현지 팬들은 곧 시작되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물리치면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전문가들은 양팀 승부가 박빙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의 5차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물리친 직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결과 예상을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6만여 명이 설문에 참여한 가운데 참여 인원의 64%가 다저스 우위를 점쳤다. 세인트루이스 홈 구장이 있는 미주리주 및 주변부를 빼면 대부분 LA 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했다. 미국 50개주 중 46개주 야구 팬들이 다저스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4승3패로 다저스가 우위에 있다. 전반기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3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2승1패로 앞섰지만, 하지만 후반기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4경기에서는 다저스가 3승1패를 거두며 상대전적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반면 ESPN이 발표한 8인의 전문가 예상에서는 정확히 4대 4로 나뉘어져 양 팀의 전력과 기세만큼이나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LA다저스는 '원투 펀치' 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가 있지만, 세인트루이스의 '가을본능'도 결코 만만치 않다는 평가 때문이다.
한편 7전4선승제인 이번 시리즈는 1차전(12일)과 2차전(13일)을 세인트루이스 홈경기로 진행한다.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를, 세인트루이스는 조 켈리-마이클 와카를 각각 1, 2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어 3~5차전은 다저스의 홈에서 치러진다. 만약 시리즈가 조기 종료되지 않을 경우 6~7차전은 다시 세인트루이스 홈경기로 진행된다. 류현진은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리키 놀라스코, 에딘손 볼케스와 경쟁을 거쳐야해 3차전 선발 등판의 확정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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